인지훈련과 같은 비약물치료를 이용 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합니다. 먼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보건소·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있고, 유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곳은 치매 전담형 장기요양기관·주·야간보호센터·병원 등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료

서울의 경우 2006년에 서울시 광역치매센터가 개소한 후 2007년부터 각 자치구마다 치매지원센터가 생김으로써, 센터 자체적으로 치매사업 및 인지훈련을 하였으며, 이는 2017년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그 기능을 이어받아 시행되고 있습니다.

■ 유료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장기요양기관에서는 일반 노인성질환자와 치매어르신들이 같이 생활하고 있어,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인지훈련 등 그 외의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16년 7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맞춤형 인지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치매 전담형 수가를 적용받아 본인 부담금이 증가 될 수 있으니 확인 후 이용하면 됩니다.

주·야간보호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등급을 받아 주·야간보호센터를 갈 경우 인지훈련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장기요양인정자의 경우 85%는 국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시설 이용료의 15%만 자신이 부담하면 됩니다. 또한, 경감대상자도 따로 있기 때문에 확인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 2014년 7월 치매특별등급이 생겼기 때문에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서비스를 가정에서 주 3회 혹은 월 12회 받을 수 있고,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방문간호 서비스를 통해 상담과 치매 대처기술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

종합병원/ 노인요양병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지훈련의 경우 1대 1로 하거나 그룹치료로 진행되며, 각 병원마다 인지훈련 수가가 비급여이기 때문에 이용가격이 각기 다릅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경우 지역의 특성이나 지역주민의 수요를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사회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상자는 바우처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입니다. 지자체가 지역적 특성에 따라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집행하기 때문에 치매사업 관련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자신이 속한 지자체에서 시행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사업별로 이용할 수 있는 기준중위소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확인 후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서비스 신청을 하고, 선정이 되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가격은 정부 지원금이 있기에 일부 비용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 했을 경우 본인 부담금 환급신청을 하면 됩니다. 각 지역 별 치매 관련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http://www.socialservice.or.kr)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홍윤정 / 대한치매학회 정보위원회

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