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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은 이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17 조회수 16,589회
운동이 치매 예방에 좋은 이유

운동은 근육과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혈관을 형성해 심혈관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뇌기능을 보존하는 데 있어 운동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성인의 뇌에서는 신경세포가 죽어갈 뿐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미국 소크 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박사팀은 쥐들에게 쳇바퀴를 지속적으로 달리게 한 결과, 뇌의 해마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 관찰되었고, 추가 연구 결과에서 운동으로 인한 신경세포 형성이 설치류에서 기억력 향상과 관련된다는 것을 밝혔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특징 중 하나는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기억력도 떨어진다는 점이다. 게이지 박사팀은 발견은 운동이 해마의 위축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운동의 효과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아서 크레이머 교수팀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유산소운동 요법을 시행한 결과, ‘BDNF’라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의 수치 및 해마의 크기가 증가하고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기원 전 수백만 년 전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 전체의 근육 활동에 대한 정밀한 정보의 조정이 필요해졌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곳을 찾아서 더 많이 걸어야 했고, 시각 및 청각의 감각정보를 끊임없이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 무엇이 많았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었다.

현대인에서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노년층의 인지 저하 현상은 먼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뇌의 신경세포를 형성하는 이 시스템을 규칙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과 연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떤 운동을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지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긴 하지만 기존 연구에 의하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은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다. 더 중요한 특징은 인지적 활동을 겸한 유산소운동을 할 때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독일 드레스덴 재생치료센터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운동만으로도 해마가 좋아지지만 인지적 요구와 결합된 자극적인 환경에서 운동을 할 때 새로운 신경세포가 훨씬 더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독일 헬름홀츠 뇌질환센터 연구진 역시 시각 및 청각 자극이 동시에 병행되는 댄스 트레이닝 같은 유산소운동이 노화성 기억 저하를 늦추는 데 가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 ‘치매예방수칙’ 중 첫 번째로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습관으로 치매의 발병위험을 낮춰야 하겠다.

 
출처:
1) https://www.sciencetimes.co.kr/?p=200493&post_type=news 이성규 객원기자, 2020. 01. 06
2) 중앙치매센터: 정보 – 치매대백과 – 치매사전 – 치매, 예방도 가능하죠? – 치매예방수칙
Link URL https://www.sciencetimes.co.kr/?p=200493&post_type=news (클릭 1,6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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